위에서 내려다 본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앞 왕릉광장 회전교차로(오른쪽 아래)와 전봇대가 없는 주변도로가 대가야문화누리와 어우러져 초록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제공
고령군이 교통안전과 원활한 도로기능 촉진을 위한 회전교차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선진도로 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회전교차로 설치와 함께 전선 지중화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쾌적한 도시이미지 구축과 함께 깨끗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고령군의 회전교차로 사업시행 내용을 보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영생병원 앞 고령광장 회전교차로, 2014년 쾌빈교 앞 우륵광장, 테마관광지 앞 왕릉광장, 고령일반산업단지 앞 다산면 송곡 회전교차로가 준공됐고, 고령주유소 앞 중앙로 회전교차로는 현재 시행 중이다.

이들 회전교차로 사업은 국·도비 포함 총 4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국도시행은 쌍림면 안림삼거리와 대가야읍 관동 삼거리가 시행 및 준공됐다.

이처럼 대가야읍 시가지를 진입하는 모든 길목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서 신호체계의 순기능과 함께 시가지 교통 혼잡 원인을 제거하는 등 원활한 교통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평면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 전환에 따른 연간 운영 유류비와 에너지 소비 감소 등의 효과로 이어지면서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대가야읍 전선지중화사업이 쾌적한 가로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봇대를 통해 거미줄처럼 얽혀 시가지 경관을 저해하고 있던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해 안전한 보행자 공간 확보는 물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대구 달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복잡한 도회지를 벗어나 이곳을 찾았는데 첫 번째 놀란 것은 관광지 주변에 전봇대가 없었고 또 신호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회전교차로의 기능에 매우 만족한 여행이 됐다”면서 “맑은 공기와 아름답고 쾌적한 문화도시를 인상 깊게 느꼈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