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이 올라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경북대병원의 ‘2017년 1분기 정기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의 지난해 신입직원 초임은 3천223만9천 원으로 2015년 2천684만 원 대비 21.73% 증가했다.
서울대병원(4천469만 원)과 충북대병원(3천278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17 예산상으로는 3천334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정규직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5년보다 2.41% 오른 6천213만3천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천429만 원으로 잡혔다.
경북대병원장의 연봉은 2015년 1억1천499만7천 원에서 지난해 1억1천704만 원으로 상승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 예산상으로는 1억2천113만 원으로 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북대병원은 해마다 부채 때문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당기순손실(누적)은 648억8천200만 원에 달한다. 2012년부터 5년간 평균 부채비율이 277%를 기록했고, 지난해 부채비율은 228.35%였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 의존도를 뜻하며,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