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억 들여 인근 10개 사설주차장과 협약

포항시, 중앙상가영일대북부시장 주차문제 해소 지원
포항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중앙상가, 영일대북부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문제 해소에 나선다.

중앙상가와 영일대북부시장은 높은 지가로 인해 공영주차장 건립이 어려워 방문 고객들이 인근 사설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시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영일대북부시장은 좋은선린요양병원 주차장을, 중앙상가는 성신주차장 등 상가 인근 10개 사설주차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장 내 점포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물건을 구입한 고객은 이용 점포에서 주차권을 받을 수 있으며, 영일대북부시장은 지난 4월말부터 시행중이고, 중앙상가도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시에서도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심 최대 상권인 이들 주차문제가 다소나마 해결되어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포항시는 올해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시설현대화 사업 등 65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시장명칭을 변경한 영일대북부시장(구 북부시장)은 올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5억2천만의 예산을 지원받아 ‘아구, 물회, 막회’등을 이용한 먹거리를 특화해‘물회의 원조시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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