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짜리 청암사 소유 연자방아

되찾은 연자방아(김천경찰서 제공)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두고 사찰이 소유한 500년 된 연자방아(곡식을 빻는 도구)를 훔친 절도범이 검거됐다.

김천경찰서는 1일 김천의 한 사찰이 소유하고 있는 500년 된 연자방아를 훔친 혐의(절도)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24일 김천시 증산면 옛 증산중학교에 보관 중인 약 500년 된 700㎏짜리 청암사 소유 연자방아를 훔친 혐의다.

청암사는 이 연자방아를 문화재등록 추진 중이었으며, 시가를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유물로 알려졌다.

연자방아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거운 연자방아를 옮기는 과정에서 시멘트 및 아스팔트에 남아있던 흔적을 정밀 관찰하고 추적해 옛 증산중학교 주변에 사는 A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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