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첫째 주 대구·경북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일 대구·경북은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13℃, 낮 최고기온은 19~27℃ 분포를 보이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18~20℃에 머물면서 비교적 선선할 전망이다.

부처님오신날인 3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3℃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낮 동안 20~29℃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이날까지 자외선 지수는 ‘높음’ 단계를 이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일 경우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외출 시 긴 소매·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 이른 더위는 어린이 날인 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기상지청은 내륙 지방의 경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밤에는 복사냉각에 따라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일 오후 5시 현재 청도, 청송, 고령, 군위를 제외한 경북 전 지역과 대구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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