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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5월 대반격 준비 끝

러프·이승엽 등 중심타선 부활
마운드 안정화는 풀어야할 숙제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5월03일 19시55분  
최악의 4월을 보낸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달 대 반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비록 삼성은 3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대 10으로 패했지만 중심타선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살아나면서 분위기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러프의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2회 수비에서 최충연이 흔들리며 볼넷과 홈런 2방을 얻어 맞으며 6점을 내줬다.

삼성은 2회말 공격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갔고 4·5회에도 각각 1점을 얻었다.

그렇지만 투수진이 다소 부진하면서 4·7회 각각 2점을 더 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비록 지난 2일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삼성의 전력이 시즌 초와 비교해 계산이 서고 있다.

특히 김상수의 복귀 이후 하위 타선에 힘이 받는 것은 물론 수비 안전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김상수가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로 정상 출전하면서 유격수와 2루수 키스톤콤비가 안정감을 찾고 있다.

최근 삼성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조동찬이 2루수로 고정되면서 삼성의 센터라인이 더욱 단단해졌다.

3일 경기에서도 조동찬이 2회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상수가 2사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뽑았다.

중견수 박해민도 변함없는 수비력과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백업 포수 권정웅도 경험이 쌓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정웅은 3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일발 장타까지 갖춰 이지영의 체력 관리를 돕고 하위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 부진으로 2군을 다녀온 러프가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삼성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한다.

러프는 지난 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며 예열을 마쳤다.

3일 경기에서도 타점과 안타를 각각 1개씩 추가하며 한국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우타 러프가 4번타순에 고정되면서 3번 구자욱, 5번 이승엽(이상 좌타자)으로 이어지는 지그재그 타선이 완성됐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의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도 이번 달 대반격이 가능한 이유로 꼽힌다.

최충연이 대체 선발로 활약하고 있지만 경험이나 구위면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레나도가 에이스 역할만 제대로 해 준다면 삼성으로서는 계산이 서는 선발진 구성이 가능하다.

은퇴 시즌을 맞은 이승엽은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2일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데 이어 3일 경기에서 3루타를 추가, 3천879루타로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 선수단은 이승엽에게 포스트 시즌을 선물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5월 대반격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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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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