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올해 봉축법요식은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부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김천 직지사에서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이 열려 김관용 도지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직지사 대웅전 전정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김 지사 외에도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김영수 김천경찰서장 및 기관단체장과 직지사 주지 법등 큰스님, 신도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
법등 큰스님은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과는 별개로 다르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온 이유는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귀함을 깨우쳐 고통 속에 헤매는 중생을 구제하고 인간 본래의 성품인 참된 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차별 없는 세상은 차별 없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귀한 가르침을 받아 모두가 존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생명이라는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동화사에는 이날 하루 3만 명이 넘는 신도와 시민이 찾을 전망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사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이 밖에도 경주 불국사, 영천 은해사 등 대구·경북지역 주요 사찰들도 봉축 법요식을 열어 부처님 공덕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