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PM10) 최고치인 1천㎍/㎥을 기록하며 베이징(北京) 등 중국 북부지역을 덮쳤던 황사가 남쪽으로 이동하며 나흘째 중국을 휩쓸고 있다. 6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북풍이 불면서 북부지역을 덮고 있던 황사가 중국 남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신문망 캡처
7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오르겠지만, 황사가 짙게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지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오늘 대구·경북 곳곳에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챙기라고 당부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8도, 경북은 23∼30도 분포로 전날보다 다소 높겠다. 오전 7시 현재 미세먼지는 대구 70㎍/㎥, 문경 76㎍/㎥, 울진 65㎍/㎥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경북 안동과 영주 일대는 여전히 미세먼지 주의보(150㎍/㎥ 이상)가 내려져 있다.

또 경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낮까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화재 우려도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