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 시행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2일, 3일 이틀동안 국보 제112호인 감은사지에서 제초작업을 벌였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지원으로 운영되는 (사)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은 관광객들이 보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보 112호인 감은사지 동서 3층 석탑에서 제초작업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제초작업에는 20여 명의 문화재돌봄사업단 직원들이 이른 더위속에 열기를 뿜는 예초기를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풀을 베고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은 그동안 경주 선도산 권역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고분군 30여 기와 서악동 3층 석탑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 및 시야를 가리고 있던 대나무, 아카시아 뿌리를 제거해 선도산고분군과 무열왕릉 및 서악동고분군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탐방로를 개척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노란국화에 이어 들국화(구절초), 작약, 연산홍을 심고 7천여㎡ 규모의 화단을 조성해 계절마다 멋진 문화재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돌봄사업을 통해 문화재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2017년부터는 고유업무인 문화재 상시 모니터링 및 예방관리외에 국가민속문화재와 고택이 관리대상으로 늘어나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8년째를 맞아 전국 17개 권역에서 문화재 상시 모니터링 및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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