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산항 일원에서

지난해 열린 울진 수토사 뱃길재현 체험 행사 모습. 울진군 제공
‘2017년 울진 수토사 뱃길재현 체험행사’가 12일 구산항 일원에서 재현된다.

구산항은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울릉도(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출항했던 출발지였으며, 당시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대풍헌은 경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죽변고 1, 2학년 및 해군으로 구성된 80명이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갖추고 월송포진을 출발해 구산항 대풍헌으로 도착하는 옛 모습을 재현한다.

또한 수토선으로 꾸며진 어선 4척에 올라 울릉도(독도)로 출항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울진군은 행사 추진을 위해 죽변고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울진 수토사의 후예단’을 조직하고, 안용복 독도연구소와 함께 12일부터 15일까지 울진 월송포진성을 비롯해 삼척 포진성, 울릉도(독도) 등 조선시대 수토사들의 흔적을 따라 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조선시대 수토사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풍헌 일원의 수토사 기념관 건립 등 수토문화나라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완료해 독도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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