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소년체전서 경북의 기둥 역할 당부

포항교육지원청은 8일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포항시 소속 선수단을 방문, 격려활동을 펼쳤다.

포항은 역대로 육상과 축구 등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오는 27일 충남 아산에서 개막하는 제46회 전국체전에서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흥중 박미나는 2학년이었던 지난해 제45회 대회에서 여중부 400mR 금메달과 1천600mR 및 200m 은메달, 400m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3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박미나는 이번 대회에 200m·400m·1천600mR에 출전한다.

또 초등시절부터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던 오태근(멀리뛰기·세단뛰기)과 마승오(800m)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으며, 2학년인 김주현은 높이뛰기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구 여중부에 출전하는 항도중도 금메달을 노린다.

항도중은 최근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U-15국가대표인 이세란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막강전력을 갖춘 데다 대진운도 괜찮아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외에 사격 남중부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대도중이 단체와 개인(방예닮)에서 금메달, 태권도 김시윤(흥해중) 남주 53㎏이하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외에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체조와 유도를 비롯 바둑·카누·골프·근대3종·역도 등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각종목별 훈련장을 찾은 류필수 포항교육장은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자신과 학교는 물론 지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은 지난해 제45회 대회에서 포항출신 선수들의 대활약을 앞세워 금 38·은34·동50개로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3위 경쟁을 펼쳐온 충남에서 열리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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