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환자 응급치료·수술 원스톱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0일 외과분야 전문의 13명으로 구성된 중증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외과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중증외상팀을 구성하고 대강당 광제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흉부외과 윤경찬 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증외상팀은 응급의학과·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 (하지분야)등 외과분야 전문의 13명이 팀원이다.

중증외상팀은 앞으로 응급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외상과 관련된 전문의들이 동시에 협진한 후 신속히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응급치료, 수술, 중환자실 집중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교통사고와 추락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우리나라 사망률은 35%로 보고돼 있다.

이는 10~15% 수준인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병원 측은 외국의 사례에 비춰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의 가장 큰 문제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도착한 직후부터 관련 진료과의 동시 협진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실정에서 중증외상팀의 출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윤경찬 중증외상팀장은 “우리 병원은 경북 동해안권 응급환자들이 찾는 의료기관으로 그만큼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발한 중증외상팀은 지역 주민을 위한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치료, 수술, 중환자실 집중관리의 필요성을 여러 의료진이 공감해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경북지역의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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