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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난적 제주 제물로 선두권 복귀"

14일 스틸야드서 일전···룰리냐-마르셀로 득점 대결 눈길
2연패 대구, 내일 동병상련 강원 원정서 시즌 3승 도전
상주는 화끈한 공격 축구 앞세워 FC서울 상대 승점 사냥

이종욱 기자,김현목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5월11일 21시19분  
지난 7일 서울을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기세를 올린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4일 오후 3시 선두 제주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11라운드는 시즌 개막후 전체팀과의 치르는 마지막 라운드여서 포항이나 제주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포항은 올 시즌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10라운드 현재 5승 1무 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K리그 클래식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포항은 10라운드에서 서울에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침체됐던 분위기가 되살아 났다.

양 팀의 단순전력으로만 본다면 시즌 21득점 8실점으로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을 기록 중인 제주가 한 수 위임에 틀림없다.

반면 포항은 시즌 16득점으로 득점 3위에 올라있지만 실점도 13점이나 되는 등 공수발란스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득점원에서의 특징은 제주의 경우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면서도 개인득점은 마르셀로만 5골로 개인득점 3위에 올랐을 뿐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다.

그만큼 득점루트가 다양하다는 의미다.

다만 제주는 올 시즌 많은 득점을 했지만 4득점 경기 3차례와 3득점 경기 1차례 등 특정팀과의 경기에서 소나기골을

쏟아부었다는 점에서 굴곡이 심한 경기를 펼쳤음을 대변해준다.

하지만 9라운드 전북전과 10라운드 상주전에서 연속 4득점 경기를 펼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달리 포항은 룰리냐와 양동현이 5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주득점이 되고 있지만 양동현은 벌써 4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다행히 룰리냐가 최근 절정의 골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제주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전 후반전에 보여준 포항의 경기력은 K리그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 이번 제주전에서도 이들 멤버가 주축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이번 제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제주 및 2위 전북과의 승점을 1점 차로 좁혀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다.

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 2시간 전부터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사생대회는 유치부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사생대회는 당일 축구경기 장면이나 포항선수단, 엠블럼, 스틸야드, 캐릭터인 쇠돌이를 주제로 열린다.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진 대구FC는 13일 오후 3시 강원도 알펜시아경기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와 강원은 지난 2013년 함께 강등된 뒤 4년만에 클래식 승격한 팀이지만 대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기존 선수를 주축으로 조직력을 키워왔으며, 강원은 선수단 대부분을 교체하는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10라운드 현재 시즌성적은 대구가 승점9점으로 11위, 강원이 승점 12점으로 9위를 달리며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나란히 승격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구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신창무와 김선민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신창무는 올 시즌 6경기 1득점, 김선민은 7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일변도인 대구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원도 부상으로 빠진 지난 시즌 득점왕 정조국이 돌아와 관심을 모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1승 2무 1패, 통산 10승 9무 8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등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라운드 제주에 2-4로 패한 상주상무도 14일 오후 3시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사냥에 나선다.

상주는 제주전에서의 패인을 빠른 속공과 전방에서의 강력한 압박 부재였다고 보고, 이번 서울전에서는 신진호와 김태환, 홍철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선보이며 축구 본질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경기일 것이다.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는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체험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자전거타고 축구장 가자!’ 캠페인를 펼친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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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