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30분께 군위군 우보면 돼지농장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네팔 국적의 근로자 A 씨(25)와 B 씨(23)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구조해 응급조치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의성소방서 제공
군위군 우보면 돼지농장에서 정화조 청소하던 외국인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군위경찰서와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30분께 군위군 우보면 돼지농장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네팔 국적의 근로자 A 씨(25)와 B 씨(23)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성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A 씨 등은 안동시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군위군 우보면 돼지농장 정화조. 의성소방서 제공
경찰은 A 씨 등이 3m 깊이의 정화조에 들어가 청소를 하다 고여있던 가스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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