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아 봄 농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8일 기준, 댐·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6.8%로 평년 82.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이맘때는 87.3%였다.

주요 댐 저수율도 44∼89%를 보인다. 안동댐 47.6%, 임하댐 49.9%, 영천댐 44.5%, 운문댐 46.3%, 군위댐 49.6%, 성주댐 76.4%로 평년보다 높다.

경천댐은 89.5%로 지난해 65.2%보다 높으나 평년 93%와 비교하면 낮다. 부항댐도 평년 63.0%보다 낮은 47.9%다.

시·군 저수지 저수율은 대부분 80% 이상을 기록했다.

영덕 96.9%, 울진 93.0%, 영천 92.1%, 군위 91.7%, 예천 90.8%, 칠곡 90.7%, 고령 90.1%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송과 성주는 각각 77.2%와 79.9%로 80%에 미치지 못했다.

도는 지난해 가을 많은 비가 내려 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강우량은 142.1㎜로 지난해 255.5㎜, 평년 206.1㎜보다 적다. 이에 도는 저수율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저수율이 50%대로 떨어지면 가뭄 대책을 수립하는데 올해는 높아 농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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