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둔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효과 톡톡

신천 둔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이 성공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대폭 줄었다.
대구 신천둔치의 쓰레기 발생량이 대폭 줄었다.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신천둔치 내 쓰레기발생량이 지난해 1~4월 114t에서 올해 1~4월 50t으로 57%인 64t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쓰레기 처리비용도 1천600만 원 정도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있었다.

이는 공단이 신천둔치 내 쓰레기 발생량 감소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신천둔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한 결과인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클린 신천 만들기’ 일환으로 시행된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은 중동교~신천교, 경대교~도청교 구간에 ‘쓰레기통 없는 클린존(Clean Zone)’을 지정한 후, 신천둔치 내 설치된 전체 68개소의 쓰레기통을 단계적으로 철거(1차 34개소, 2차 21개소)했다. 올해 10월에는 나머지 13개의 쓰레기통을 철거해 신천둔치 전 구간을 클린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신천둔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쓰레기통이 있던 자리에 재활용품을 활용한 화분을 설치해 미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내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단체와 함께하는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및 쓰레기 되가져가기 환경캠페인을 진행하여 환경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힘써왔다.

공단은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의 성공적인 결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신천둔치의 사례를 공단 내 도심 공원과 같은 타 사업장에 적용하여 선진 공원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에 협조해주신 대구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신천둔치는 시민 모두의 공간인 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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