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 감자 최고 주산지인 경북 고령군 개진면 들녂에서는 개진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령군 개진감자가 일본 수출 길에 오르면서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령군 개진면 옥산영농조합법인과 농협 안성물류센터가 공동으로 2016년 저장감자를 계약·수출한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개진감자의 일본 수출은 6월 말까지 매주 1∼2회 이어지며 일본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이번 계약물량은 약 5t 정도이다.

개진감자는 전국 최고의 봄 감자 주산지인 개진면 낙동강변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분이 많아 담백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 93호로 등록되는 등 고령군 명품 특산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임정배 옥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일본 수출을 계기로 수출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여 개진감자의 세계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가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군 관계자도 “해외홍보판촉행사를 비롯한 수출경쟁력제고사업 지원, 수출농가에 대한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각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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