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명문화축제의 한 장면. 사진 성주군제공
세종대왕자 태실의 본고장인 성주군이 생명의 소중함과 우수한 생명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생명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6회째인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신비에 가려졌던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유산화로 명성을 올리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성주군 성주읍 내 성 밖 숲 일원에서 장엄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에 앞서 지난 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 봉안의식 재현행사’를 갖고 생명문화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엄마, 어디가’, ‘별 고을 별난 나들이 간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관람을 비롯한 체험, 그리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오밀조밀한 행사로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18일 생명선포식과 함께 성화 봉송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다둥이 가족과 청년유림이 주도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성 밖 숲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비롯해 인기가수 코요테, 인순이,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 해외 5개국의 전통 민속공연과 어린이마술&버블공연, 태권도시범단의 이벤트&게임, 코믹판토마임, 사물놀이 등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이 밖에 태봉안 퍼레이드와 송소희, 신델라, 신현희·김루트 등이 출연하는 태교음악회와 해외민속공연, 참외 반짝 경매, 틴틴 가요페스티벌, 화려한 폐막식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 유일무이한 생명문화도시인 성주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특히 유서 깊은 성주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체험형의 참여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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