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이 7월에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사진은 울산포항고속도로. 경북일보DB
포항영덕고속도로(고속도 65호선) 건설이 7월에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은 착공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고 토지 보상을 하고 있어 보상이 끝나면 7월께 고속도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 30.9㎞ 구간에 총사업비 1조2천853억 원(국비 5천646억 원, 도로공사 민자 7천207억 원)을 들여오는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 고속도로공사 공사 설명회는 지난 3월 7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 2공구 안전교육장에서 청하면과 송라면 주민들의 대상으로 열린 데 이어 8일에는 영덕군 남정면사무소와 화전리 마을회관에서 남정면과 강구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9일에는 포항시 흥해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공사 설명회는 고속도로에 편입되는 토지 보상을 위한 공사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는 한창화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해당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잔여지 매수 이의신청 결정 여부와 용·배수로 철저 시공 등을 건의했다. 잔여지 매수는 9월 말에 잔여지매수심의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

이 고속도로는 올해 1월 도로구역 결정 고시와 현장 사무실을 신축하고 상반기에 편입토지 보상을 거쳐 7월께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은 1공구(포항시 북구 곡강리~청하면 신흥리)는 한화건설(주), 2공구(청하면 신흥리~송라면 화진리) (주)대림산업, 3공구(송라면 화진리~영덕군 남정면 부흥리) 대우건설(주), 4공구(남정면 부흥리~남정리) 현대산업개발(주), 5공구 (남정리~강구면 원직리) 현대건설(주)과 지난 2016년 8월 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영덕간 고속도 공사가 착공돼 오는 2023에 완공되면 동해안이 교통오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지난해 말 개통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6월 말 개통되면 경북 동해안은 이들 고속도로가 서로 연결돼 이동이 수월해 관광객 유치와 물류비 절약 등으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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