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찰서는 인터넷상에서 물품을 보낸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특정 물품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돈을 송금하면 물품을 보낸다“고 속여 15명으로부터 23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카메라, 배낭 등 각종 물품을 보낼 것처럼 속여 온 A씨는 특히 유모차, 유아도서, 장난감 등 유아물품을 구하려는 부모들을 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5만∼20만원 정도의 유아물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A씨는 15년간 이 같은 상습사기를 일삼아 온 전과 84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경경찰서는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경찰청 중점 추진정책인 3대 반칙행위(생활·교통·사이버 등) 근절 활동으로 2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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