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업무지시

관저에서 출근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거처를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여민관 집무실에 출근하기 위해 부인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주영훈 경호실장,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팀장 등과 함께 관저 인수문을 나서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번째 업무지시로 하달한 일자리위원회 설치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내일 오전 10시께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일자리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 등을 담당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설치를 지시한 것이다.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임기 내 총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총 30명 이내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교육부·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행정자치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10명의 장관급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일자리 관련 연구기관과 노조 및 회사측 대표들도 위원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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