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골절 진단부터 치료·수술까지

민병우 동산병원 노인골절센터장이 고관절 골절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경북 최초로 골다공증과 낙상 등으로 인한 노인들의 골절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인골절센터’의 문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는 노인골절을 우리 실정에 맞게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노인골절센터는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관련 각 과의 전문의들과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빠른 입원과 정확한 진단, 맞춤형 치료,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까지 체계적인 의료 케어를 제공한다.

특히 분야별 전문의가 골절 부위 및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최신의 전문 치료법을 시행,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해준다. 노인골절 환자 대부분이 기저 질환을 앓는 고령이기 때문에 골절 치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관리도 해주는 게 장점이다.

이 밖에도 외상 세부전문의와 전담간호사가 낙상 예방 교육, 골다공증의 치료 및 관리, 지속적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기 거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2차 골절을 예방해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돕는다.

민병우 노인골절센터장은 “노인의 경우 골절에 따른 장기간의 보행제한과 침상안정 시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성이 높아서 신체 장기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심각한 삶의 질 저하까지 동반될 수 있다”며 “노인골절센터는 노인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토털 의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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