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턴 100명 중 5명 - 계약직 100명 중 1명 불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는 16일 행정정보공개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이전 공공기관 8곳의 채용형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 공공기관들의 3년간 지역인재 채용 규모는 정규직 152명, 인턴198명, 계약직 280명 등으로 전체 선발 인원 중 20% 내외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별 인턴의 정규직 전환의 경우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학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은 단 1건도 없었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3년간 834명의 인턴을 뽑았지만 이 기간 동안 0.83%인 지역인재 7명만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같은 기간 한국장학재단의 경우 전체 41명의 인턴을 채용했으며 41.4%인 지역인재 17명을 정규직화해 대조를 이뤘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계약직 분야는 전체 1천99명 가운데 280명이 지역인재로 전체의 25.4%를 차지했다.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인원은 14명으로 전체 1.27%에 머물렀으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인력은 56명으로 전체의 5.09%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3년 동안 지역인재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
한국장학재단은 3년간 124명의 계약직원을 채용했지만 이 기간 동안 계약직 1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도 88명의 계약직원을 채용했지만 1명만 정규직으로 바뀌었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3년 동안 523명의 계약직원을 채용했지만 지역인재는 8.41%인 44명에 머물렀다.
이 기간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없었으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인력은 1명 뿐이다.
반면 사학진흥재단은 3년간 계약직원 17명을 채용했고 47.05%인 지역인재 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하거나 인근 지역에 본사를 옮긴 9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보공개와 관련한 업무 실수로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