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죽 시 낭송회는 비천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호방한 삶을 살며 황진이, 매난설헌, 이매창 등 조선조 여류시인 못지않은 여인의 정감을 담은 한시를 남기고 기이한 삶을 살아간 닭실마을의 조선조 여류시인 설죽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문인협회 회원 및 초청인사들의 설죽시, 회원시, 초대시 낭송, 물바람소리회의 대금연주, 관현악 합주, 가야금 연주, 판소리 등 국악연주가 어우러져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든 닭실마을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설죽이 봉화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국악과 한시가 함께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