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경북일보DB
대구·경북 내륙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한여름 날씨가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20일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청도·고령 등 내륙 일부 지역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영덕 기온이 32.7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경주 31.5도, 포항 31도, 안동 30.8도, 영천 30.7도, 대구 30.5도 등을 기록했다.

또 문경(29.6도)과 구미(29.3도) 등 지역 낮 기온도 많이 올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다.

지난 19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던 경북 울진의 같은 시간 기온은 24.1도에 그쳤다.

경남 내륙 낮 기온도 많이 올라 같은 시간 경남 의령 30.4도, 밀양 30.3도, 합천 30.2도까지 올랐다.

강원도에서도 정선 낮 기온이 32.3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강릉 31도, 태백 30도 등 상당수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나타났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 낮 기온은 더 올라갈 수 있다”며 “당분간 30도 이상의 고온이 이어지고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