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아침 김천시 일자리 투자과 직원 15명은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 포도 농가를 찾았다.
직원들은 농가 주에게 포도 알 솎기 방법을 교육받은 뒤 2인 1조로 포도 순 따는 작업을 도왔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농소면사무소 직원 10여 명도 월곡리 김수태 씨 자두밭을 찾았다.
직원들은 이른 아침 약 4천㎡의 자두밭에서 적과 작업을 도왔다.
또한 직접 간식 등을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김 씨는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없어 인건비를 더 주고서라도 사람을 구해봤지만 구하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며 “농소면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일손을 도와주어 한 시름을 놓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장호 일자리투자과장은 “갈수록 농촌 인력이 감소하는 추세로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이 많다”며 “시에서도 농촌 일손 부족현상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마면 직원들도 신곡리 나부리 마을에서 자두 적과 작업을 돕는 등 시는 일손이 집중되는 5월과 6월, 10월과 11월에 공무원들이 앞장서 농촌 일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