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공석인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1) 서울 동부지검장을 각각임명했다.

또한 청와대 법무비서관엔 김형연(51)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발탁했다.

문 대통령이 법무부와 검찰 요직 인선을 신속히 단행함에 따라 검찰개혁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법무라인 인선을 발표했다.

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 대검 차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타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된 상황에 ‘돈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 (기존) 법무차관과 대검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법무차관과 대검차장은 업무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 인선됐고,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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