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초등학교 공연 모습.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포항시립예술단이 ‘사랑의 사제동행’이라는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효자초등학교 교정에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선생님과 학생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체육관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립교향악단의 ‘꿈 키움 클래식 음악회’라는 제목의 사제동행 음악회가 열려 스승에 대한 감사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하나되는 따뜻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에 앞서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 포항여고를 찾았다. 스승의 날 행사를 대신해서 마련한 이 날 음악회는 선생님과 학생들 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스승의 은혜’ 등 사랑과 감사의 곡들을 연주해 사제간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

또 17일에는 포항고등학교에서 1천여 명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감사음악회를 가지는 등 시립교향악단이 사제간 사랑 나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립합창단도 오는 5월 26일 세명고등학교를 찾아 세명고 캠퍼스음악회를 개최한다. 세명고 캠퍼스 음악회는 지난해 교향악단의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와 시립예술단이 학생들의 아름다운 정서함양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5월은 가정과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한 달인만큼 포항시립예술단이 사제음악회를 통해 사제간의 존중과 사랑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도록 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선생님과 제자사이가 존경과 사랑을 넘어 친근한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예술단은 문화소외계층들에게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관공서, 오지마을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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