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종지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경일대 김순욱 학생이 자신이 만든 제품을 선 보이고 있다.경일대 제공.
간장종지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이 있다.

경일대 염순욱(남·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학생이 디자인한 간장종지 ‘딥나잇(Dip Night)’은 화투 패 ‘팔광(8光)’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간장이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초승달, 간장이 줄어들수록 보름달로 변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서울리빙페어, 서울디자인페스타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1천300K, 펀샵, G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KDM은 글로벌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0기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이하 KDM)’에 선발됐다.

KDM 출신들은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기업 취업, 개인 브랜드 창업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DM 10기에 선발된 염순욱 학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3D프린터와 사진 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한 24시간 개방형 개인 작업 공간이 지원되며 이번 10기에는 서류전형, 면접, 실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17명이 선발됐다.

염순욱 학생은 “KDM 활동 중 공모전, 해외 연수 및 워크숍, 창업 지원 활동에 관심이 많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실력을 쌓아 제 이름을 내건 제품으로 글로벌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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