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즈데이 모닝콘서트 23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오전 시간에 정통 클래식을 선사하는 ‘튜즈데이 모닝콘서트’ 5월 공연이 23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지난 3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음악칼럼니스트 유정우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해설과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5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에서도 유정우의 해설과 함께 임성혁이 이끄는 심포니커A(구. 대구MBC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이은주가 출연한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까지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한다.

5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고전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작품이 연주되는 것과 함께 피아니스트 이은주가 협연자로 출연하여 기대를 모은다.

대구 출신의 이은주는 현재 빈국립음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 경북예술고등학교 입학 후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오른 이은주는 빈시립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본과에 입학했고, 최고점으로 디플롬을 취득했다. 이후 동대학교에서 오페라코치 석사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빈국립음대 오페라 코치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섭렵한 그는 학업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ORF방송교향악단과 체코 비르투오지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수성아트피아 개관 당시 프라임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 그의 10년만의 협연 무대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된다. 베토벤의 서곡 11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며, 괴테의 비극‘에그몬트’에 감격하여 작곡한 작품이다. 이어 연주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2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피아노 협주곡이다. 21번의 2악장은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한데,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기도 했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장식한다. 이 교향곡은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 불리며 기악곡의 표현적 가능성의 정점을 보여준다. 부제 ‘주피터’는 하이든의 후원자였던 요한 페터 잘로몬이 붙였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주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의 작품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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