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사업 이루다

▲ 영덕아산요양병원CT장비설치가동
영덕아산요양병원이 지난 19일 CT(전산화 단층 촬영장치)를 설치하면서 영덕 주민의 숙원 사업이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부터 요양병원으로 변경 운영한 영덕 아산요양병원은 CT장비의 설치인정 기준에 제외된 요양병원이란 이유로 그동안 CT 없이 운영을 했었다.

하지만 지역의 유일한 응급(당직)의료기관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면서도 긴급환자 발생 시 CT촬영도 할 수 없어 주민의 불편은 물론 진료 시 환자의 경·중증 여부 판단에 한계가 있어 환자 조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 여건 및 CT장비의 필요성을 청와대 규제개혁 신문고에 접수하는 등 지속적인 CT 가동 허가에 대한 규제개혁요청을 건의 한 바 있다.

또 이희진 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이 노력한 결과 CT장비가 도입이 가능해지게 돼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능력향상과 정확한 진단·치료가 가능해졌다.

영덕아산요양병원이 지역의 응급(당직)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게 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내년 1~2월경 아산재단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현 요양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지역주민들의 영덕아산요양병원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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