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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기상지청 신설 기상특보 분리해야

울릉도 어민들 "해상 기상 예보 현실과 맞지 않아"

양병환 기자 ybh@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5월22일 19시04분  
기상청이 울릉도 근해 해상기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한 해양 기상 부이.
울릉도와 독도 지역의 해상 기상특보 기준과 구역이 세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의 항로기상과 생업에 종사하는 울릉도 어민들의 해상 기상 예보가 현실과 맞지 않은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상청은 바다 면적 10만6천㎢의 동해를 동해남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으로 구분해 놓았다.

동해 남부 해상은 부산지방 기상청 대구기상지청에서 관할하고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 중부 해상은 강원기상청이 관할하고 있다.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중부해상의 범위는 ‘대화퇴’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어 울릉도지역해상의 기상이 기상특보발표기준까지 되지 않을지라도 동해중부 위쪽의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중부해상에 기상특보를 발표한다.

이렇다 보니 지난 14일 새벽 2시께 발효돼 15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진 동해중부해상의 풍랑주의보의 경우 울릉도 부근의 실제 기상 상황은 기상특보기준에 미치지 않았지만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8개 노선의 여객선과 2개의 독도노선, 어선 등 선박운항이 통제됐고 이러한 상황이 매년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객선사들과 지역어민들은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해상으로 2분화 되어 있는 해상기상예보구역을 ‘울릉도 근해해역(울릉도를 기점으로 30마일로 가정)’을 분할한 예보구역으로 분할설정을 바라고 있다.

특히 여객선사들은 “기상예보구역의 분할이 어려울 경우 동해상에 각 여객선 항로별 기상예보를 신설해 각 항로별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의 운항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어민들은 “울릉도에는 울릉기상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지역현장에서는 기상 예보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어 현장 실황에 맞는 기상예보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항공의 경우 항공기상청이 존재하며 각 공항마다 기상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울릉도에도 ‘기상지청’을 신설해 울릉도 근해 해상 예보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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