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행복마을 4호점(각남면 사1리) 조성 행사에서 이승율 청도군수와 자원봉사자들이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23일 각남면 사1리에서 청도군 자원봉사단체 및 공공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라! 청도행복마을 4호점’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행복마을은 지난 2014년 청도읍 거연리 마을을 시작으로 금천면 임당1리, 화양읍 삼신2리까지 조성했으며 이번 4호점으로 따뜻한 인심이 살아있는 각남면 사1리가 선정됐다.

사전에 가진 주민회의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한 부분을 미리 파악해 행사 당일에는 45개 봉사단체가 참여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했다.

이날 참여 단체들은 도배·장판 교체, 전기 안전점검, 꽃길 조성, 벽화그리기, 담장도색·보수, 우체통 교체, 이·미용 및 이동세탁, 자장면 봉사, 기초건강검진과 뜸, 손 마사지 등 23개 분야에서 다양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사1리 마을은 동심을 자극하는 만화캐릭터와 정겨운 농촌풍경을 표현한 벽화들이 마을 담벼락에 그려지면서 생동감 넘치는 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이상기 사1리 이장은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준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동 받았다”며 “자원봉사의 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바쁜 개인사들을 제쳐놓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 모든 군민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청도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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