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기념 ‘불혹’ 오는 27~28일 이틀간 공연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가수 최백호 콘서트를 오는 27, 28일 양일간 선보인다.

이번 최백호 콘서트의 제목은 데뷔 40주년을 의미하는 ‘불혹’이다. 1977년 ‘내 마음 갈 곳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3개월 만에 앨범 6천장 판매 기록을 남기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만의 목소리로 사랑받으며 데뷔 1년 만에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가요제가 무르익을 1970년 후반 산울림, 김만준, 사랑과 평화, 전영 등과 함께 대학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당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 가요를 밀어내고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980년 TBC가요대상 남자가수상, 1983년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남자가수상을 수상했고,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친구, 고독, 입영전야, 애비, 작은 연가 등 대표곡들을 냈다.

최근에도 ‘부산에 가면’, ‘바다 끝’ 등을 발매하며 전 세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노래들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1989년 라디오 DJ를 시작해 2006년 KBS 제2라디오 ‘최백호, 김민희의 라디오 챔피언’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로 매일 청취자들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을 낸 최백호는 이미 공개된 ‘바다 끝’과 새롭게 재탄생한 ‘내 마음 갈 곳 잃어’ 더블 타이틀곡으로 히트곡인 ‘낭만에 대하여’와 일곱 곡의 신곡, 두 곡의 리메이크 곡 등을 담아 발매했다.

지난 2월에는 앨범 수록곡 ‘바다 끝’을 선 공개한 후 네이버 ‘세대 공감 뮤직’이 선정한 30, 40대 남성이 많이 듣는 음악 1위에 오르며 다시금 중장년층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미술작가로도 활동 중인 최백호는 본인의 작품을 활용한 무대 배경 연출과 곡의 분위기와 맞는 조명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수많은 곡을 남긴 그의 대표곡들을 노래하며 관객들을 찾아간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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