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작은 학교, 신동중학교(교장 진영대) 학생들이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등을 거머쥐며 시낭송대회를 석권했다.

지난 21일 대구 상화동산에서 열린 제12회 상화문학제 시낭송대회 에서 이 학교 2학년 오정민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신유진(2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박민서(2학년) 학생과 김정은·한정인(1학년) 학생이 입선을 수상했다.

오정민 학생은 윤동주 시인의 ‘쉽게 씌어진 시’를 낭송하면서 “자신을 자신 있게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전교생 24명의 작은 시골학교에서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는 방법으로 시낭송을 접목해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지도교사 국어과 하정숙)을 한 결과다.

이번에 입상한 학생들은 ‘시낭송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등 국어의 기본을 익히며 시를 바르게 해석, 감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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