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용 정무조정실장
대구시가 시장 정책 결정을 보좌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특보’를 신설한다.

2급 상당의 신임 정무특보에는 정해용 대구시 정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정무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2∼3월 행정자치부에 전문 임기제 공무원 임용 승인을 경제 분야 1명과 정무 분야 1명 등 요청했으나, 정무분야 1명 숭인 을 통보받았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23일 “정무특보에 정해용 정무조정실장을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며, 인사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적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올해 1월부터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예산 범위 내에서 광역자치단체는 2급 상당 특보 2명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오는 6월부터 신설하는 정무특보는 전문 임기제 가급(4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임기는 1년이다.

시는 정무특보를 2급 상당으로 대우하고 보수는 7천300만 원∼9천400만 원 범위 안에서 정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대구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정무특보는 별도 공고 없이 권영진 대구시장이 서류검토 등을 거쳐 대상자를 지명하면 면접을 한 뒤 오는 6월 1일 임용할 계획이다.

1971년생으로 경북 영천이 고향이다. 경주고와 경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나라당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2006년 대구시의회 의원,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제도가 바뀌어 자체 예산만 있으면 행자부 승인을 받아 정원 외 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다”며 “비록 임기는 1년이지만 계속 연장할 수 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해당 자치단체장과 임기를 같이 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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