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 승격 40주년 발맞춰 남극 빈슨 메시프 등정만 남아

에베레스트 재등정에 나섰던 ‘예스 구미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원정대장 최청돈 외 4명)’가 마침내 정상 등정 소식을 알려왔다.

지난 3월 22일 구미시 체육회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에베레스트(네팔 쿰부 히말라야) 현지로 출발한 원정대는 4월 25일 베이스캠프에 도착 등정을 준비, 5월 21일 마침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기념, 구미시와 구미시 산악연맹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세워 2012년부터 7대륙 최고봉 도전 길에 나서 지난 2015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7.9의 강력한 대지진 발생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이번에 재도전 끝에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2018년까지 7년 동안 계획된 ‘Yes Gumi 7대륙 세계 최고봉원정대’는 지난 2012년 유럽 엘부르즈(5천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천194m), 2016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천962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천884m)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함으로 6대륙 최고봉 등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등정대원 모두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하산, 다음 달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구미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미시 산악연맹(회장 김영호)은 “2018년 시 승격 40주년에 발맞추어서 7대륙 최고봉 도전을 매년 야심 차게 준비해 세계 최고봉 정상에 Yes Gumi 시기를 휘날릴 계획이다”라면서 “43만 구미시민들에게 빛나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뜻깊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원정대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부탁”했다.

Yes Gumi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는 마지막으로 내년 남극 빈슨 메시프(4천897m) 정상 등정을 남겨두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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