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전. 금오공대 제공
구미(한)-후쿠오카(일)-클락(필) 국제교류전을 위해 구미를 방문한 일본, 필리핀 우수 기업 대표들이 지역 대학을 방문해 취업설명회 및 심층면접을 했다.

지난 23일 금오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재원) 청운대에서 열린 국제교류전에는 일본 규슈지역의 지역기업 연합회 등 경제단체 및 기업인과 필리핀 클락 지역 경제특구센터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금오공대 LINC+사업단은 행사를 통해 대학 가족 기업과 일본 및 필리핀 기업 간의 상호 비즈니스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면접도 이뤄졌다.

국제교류전을 총괄한 김영형 기업지원센터장은 “일본과 필리핀에서 참여한 국제교류전을 통해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며 “학생 인턴십 등 해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취업난과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운대학교(총장대행 한성욱)에서도 국제교류전이 이어졌다.

교류전 후 학생 면접에 나선 필리핀 클락 개발공사 프란시스콘 빌라로만 회장은 “필리핀 클락 경제특구 내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약 11%나 될 만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며“한국의 유능한 인재가 더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방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일본 및 필리핀 대표단이 경운대학교 관계자 및 재학생들과 면접장에서 단체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운대 제공
후쿠오카 (사)지역기업 연합회 큐슈연계기구 코바야카와아키노리 회장 또한 “각 일본기업 대표들과의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껏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격려했다.

이선하 경운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학교 재학생이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으로의 취업기회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위기 극복과 국가산업단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교류전은 이들 대학교 외에 구미시청, 구미산업단지, 센츄리 호텔, 금오산호텔 등에서도 열렸다.

일본 측에서는 문구, 잡화 제조기업 노아카와바타의 모리 마사토시 대표 등 7개 기업 대표가, 필리핀 측에서는 싱가포르항공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구미와 후쿠오카의 국제산업교류전은 올해 10주년을 맞기도 했다.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산업교류전을 계기로 한·일·필 3국 기업 간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 신기술 교류, 투자유치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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