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의 빈 점포를 활용해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조성 중인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가 예술을 매개로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소통을 나누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를 활성화하고 입주작가 지원과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틀로의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시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지역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꿈틀로 美식 여행!’과 ‘응답하라 꿈틀로! 예술여행’사업 등 지역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꿈틀로’를 무대로 한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역 문화기획인들로 구성된 ‘문화기획 人’에서 주관하는 ‘꿈틀로 문화 美식 여행’은 예술을 통한 회식의 장을 마련해 직장인들의 건전한 회식문화를 유도하기 위한 ‘문화회식’ 프로그램과 예술가와 시민의 1:1 만남을 주선하는 ‘문화산책’의 테마로 진행되며 ‘꿈틀로’ 입주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미학을 공유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주부, 직장인들이 주 참가 대상인 ‘문화회식’은 도예, 목공, 식품 카빙, 금속공예 등의 작품체험과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대학생, 청년단체와 함께하는 문화산책은 ‘꿈틀로’ 내 작가와의 만남과 Talk콘서트, 창작공간 투어와 간담회로 채워진다.

‘꿈틀로 문화 美식 여행’은 오는 6월 초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개인, 단체별 접수가 가능하며 현재 신청접수 중이다.

꿈틀로의 또 다른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공감놀이터 어링불에서 주관하는 ‘응답하라! 꿈틀로 예술여행!’은 알록달록 색깔별 캔디를 골라 담아먹듯 아기자기한 예술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공예, 회화, 민화, 금속공예, 라이트 드로잉, 푸드 카빙, 도예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1일 예술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7월 22일까지 꿈틀로 내 입주작가 창작공간에서 운영된다.

한편 포항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는 지난해 창작공간 입주를 마치고 최근 폐간판 정비와 공통간판 및 조형물 설치 등 경관조성 중에 있으며 육거리 ‘독립영화관’, ‘스틸공방’과 연계해 육거리 일대 문화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에서 나아가 입주 작가들의 예술적 재능을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즐거움이 꿈틀대는 예술의 거리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