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착공되면서 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시 건축지적과에 따르면 LH 공사가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영천중앙초등학교 옆 부지에 문내 LH 센트럴 타운 아파트 610세대를 지난 1월 착공했다.

하지만 이미 주변에 5개 대단위 아파트와 원룸 등이 있어 시청 사거리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커 도로망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문외 주공 504세대, 대동아파트 329세대, 삼산아파트 390세대, 청구아파트 660세대, 무궁화 타운 198세대를 비롯해 원룸 등을 포함하면 2천여 세대가 살고 있어 현재도 출퇴근 시간이면 시청 주변 도로가 마비될 지경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현재의 도로망에도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주변 일대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의 주차 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도 오전 출퇴근 시간과 초등학생들의 등교 시간에는 승용차를 비롯한 승합차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영천중앙초를 중심으로 양방향에 1천 세대가 넘는 가구가 입주되면 심각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 건축지적과 담당자는 “이곳 일대 동서남북에 교통망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며 “10~20m를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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