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포항스틸러스 선수
포항스틸러스 새내기 공격수 이상기(21)가 프로데뷔 11경기만에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포철고와 영남대를 나온 뒤 올해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상기는 180㎝, 78㎏의 체구를 갖춘 포항의 새로운 신형병기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시즌 주로 백업자원으로 출전한 이상기는 지난 21일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로 출전해 2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광주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전반 34분 룰리냐의 힐패스를 문전에 있던 양동현에게 정확하게 배달해 추가골을 터뜨리는 데 기여해 프로데뷔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

포항은 이날 이상기의 대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 K리그 클래식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이상기 외에 오른쪽 윙백 권완규도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에 선정됐다.

12라운드 MVP에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활약을 펼친 강원 이근호에게 돌아갔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에는 이근호와 염기훈(수원), 미드필더에는 이상기·이재성(전북)·권순형(제주)·오르샤(울산), 수비수에는 권완규·정운(제주)·리차드(울산)·곽광선(수원), 골키퍼에는 이범영(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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