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의 치료수준을 상향 평준화를 유도하고 국민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올해 2015년 유방암 수술을 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84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40대(34.5%)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40대에 이어 50대(31.1%), 60대(16.4%), 30대(8.3%), 70대(7.9%), 80세 이상(1.5%), 30대 미만(0.6%) 순으로 나타났다.

암 발생 병기는 1기(45.2%)가 가장 많았고 2기(40.3%), 3기(14.5%)순 이었다.

평가는 구조와 과정, 결과 영역으로 전문인력 구성, 수술평가, 항암 화학요법 평가, 방사선치료 평가, 평균입원일수 및 진료비 등 20개 항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심평원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1~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는데 안동병원은 올해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4대 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는 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대구 파티마 병원이 1등급을 받았으며, 경북에서는 안동병원이 유일하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내실 있는 실력으로 정부기관의 객관적 평가에서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4대 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경북 의료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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