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무위원 간담회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련한 국무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정운영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차원에서 국무위원 여러분이 도와주기 바란다”며 “정권이 바뀌기는 했으나 단절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일 먼저 만나야 할 분들인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보니 경황이 없어 늦어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국정공백과 혼란, 심지어는 국정이 마비될 수 있었던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위해 고생하신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오늘 모셨다”고 오찬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천700만 촛불집회도 평화롭게 관리하려 노력했고, 대통령선거 관리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정권인수에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엄연한 문재인 정부의 장관들”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으므로 개각은 불가피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박근혜 정부 전체를 어떻게 평가하든 각 부처의 노력들을 연속성 차원에서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권은 유한하나, 조국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