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한 지 채 2년이 넘지 않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의 누적 관람객이 6월 중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건립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호국’과 ‘평화’를 강조하는 칠곡의 정체성이 결집된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칠곡에서 벌어졌던 55일간의 낙동강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관으로 당시 대구로 향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한 국군과 미군의 활약을 잘 담아낸 곳이다.

현재까지의 기념관 관람객은 28만여 명으로, 1일 평균 관람객이 500명임을 고려하면 6월 중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관 이래 다양한 단체의 기념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각급 학교를 비롯해 군부대, 안보단체 등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구 의경교육센터의 경우에는 작년부터 꾸준히 기념관 단체관람을 통해 의무경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이미 어린이평화체험관은 인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예약으로 가득 찬 상황이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기념관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

태극기, 무궁화, 군인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과 경상북도 제2종 박물관으로의 등록을 완료해 원활한 기념관 관리·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가을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박람회에 참가해 기념관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박상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컨벤션홀, 세미나실 등 시설 대관을 통한 각종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각계각층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기념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