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북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영주시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7, 28일 이틀간 경산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17개 시군 5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시군 대항 단체전과 남자부 7개 부문(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청년부·중년부·장년부), 여자부 3개 부문(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으로 나눠 열렸다.

대회결과 영주시가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 부문에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은 김천시가, 안동시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남자초등부 박시언(김천), 중등부 박인욱(영주)·고등부 정준용(김천)·대학부 이상직(안동)·청년부 김명갑(경산)·중년부 안재영(청도)·장년부 이기학(의성)씨가 각 부 씨름왕을 차지했다.

여자부 매화급은 정가희(김천)·국화급 김경수(칠곡)·무궁화급 황순남(영천)씨가 정상에 올랐다.

각 부문별 입상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경북 씨름왕 선발대회는 지난 1989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이태현·김은수·박재영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 ‘스타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편 이날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김관용지사를 대신해 읽은 대회사를 통해 “씨름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온 국민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도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구심적인 역할을 다해 경북발전의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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