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은 24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 경북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다음 달 17일 영일대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포항의 지정해수욕장인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5곳이 24일 일제히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26일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전반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해양경비안전서, 포항기상관측소 등 유관기관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시간, 위탁관리 단체지정, 해수욕장 사용요금에 대해 심의했으며, 이후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및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협의회에는 특히 해수욕장 이용요금을 올리지 않아 현실 물가와 차이가 있어 매년 바가지요금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에 있음에 따라 일부 품목에 대해 요금을 올리는 한편 부당요금 피해보상절차를 마련해 바가지요금 피해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민원불편 최소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안전관리요원 37명을 선발해 해수욕장 개장 전 해경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현장에 투입하며, 해수욕장별 바다시청과 바다보건소, 바다파출소를 설치 운영해 피서객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월포 후릿그물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해수욕장에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피서객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정이 넘치는 해수욕장,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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