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중부 3000m 경기에서 이재웅(영동중3) 선수가 선두로 달리고 있다.
경북과 대구선수단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둘째날 경기서 선전을 거듭하며 중상위권을 내달렸다.

경북은 28일 아산시를 비롯한 충남 지역 주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육상과 유도, 씨름 등에서 금메달 9개를 보태며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금19·은29·동31 등 모두 79개의 메달을 뽑아냈다.

이날 첫 메달은 남중부 철인3종경기에서 나왔다.

경북체육중 한희주와 정기현은 이날 개인전에서 33분11초와 35분27초의 기록을 각각 금·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철인3종 첫 금메달의 여세를 몬 경북은 여중부 단체전에서도 유지인·이고은·안지혜가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도 영동중 이재웅이 남중부 3천m에서 9분08초35로 금메달을 따내 전날 1천5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경북체육중 이성윤은 남중부 5천m경보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육상에서의 메달레이스에 이어 씨름에서도 호서남초 이홍찬이 남초부 용사급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같은 학교 안종욱도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메쳤다.

유도 남초부 -43㎏급 이현빈(영천동부초), 레슬링 남중부 그레코 로만46㎏급 우호식(사동중), 태권도 여중부 44㎏이하급에서 강미르(성주여중), 양궁 남중부 30m에서 김제덕(예천중)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단체전 경기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영동중 이재웅의 역주
먼저 하키 여중부 8강에서 성주여중이 강호 서울송곡여중을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3-1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축구 여초부 포항상대초가 강원 성덕초에 5-0, 남초부 포철동초가 대전중앙초에 승부차기끝에 4-3으로 승리했으며, 여중부에서 포항항도중이 우승후보 충북예성여중에 3-0으로 셧아웃시키고 준결승에 올랐다.

탁구 여초·여중부 선발도 홈팀인 충남 선발을 각각 세트스코어 4-1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테니스 남초부 및 여중부 경북선발은 충북선발과 부산 구서여중을 각각 3-0으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구 남초선발은 인천선발을 2-0으로 잡았으며, 검도 남중선발은 대구선발에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동메달에 그쳤다.

이에 앞서 대회 첫날 인라인스케이트 여초부 경기서 2관왕에 오른 김민서(안동대 부설초)는 28일 종목 MVP의 영예까지 함께 안았다.

경북은 대회 사흘째인 29일 축구·탁구·테니스·하키·핸드볼·농구·정구에서 결승진출을 노리며, 수영·레슬링 등 개인종목에서 금4·은2·동4 등 10개의 메달을 노린다.

대구도 대회 이틀째 현재 금21·은21·동18개 등 모두 60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거듭했다.

대구는 이날 수영 여초부 평영50m에서 남도초 김나연이 33초84의 기록을 금메달을 따내 전날 평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등 수영에서만 이틀동안 금5·은3·동2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육상에서는 대구체육중 차지원이 남중부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날 800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중학부 중거리의 왕자임을 확인시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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