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전경. 경북일보 자료사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날이 갈수록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대구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0만822명으로 지난해 4월 4만3천995명에 비해 129.2% 늘었다.

국내선 이용객도 8만8천12명을 기록, 전년 같은 달(7만1천223명)에 비해 23.6% 증가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대만·일본 노선 증편과 괌·다낭·세부·홍콩 등 노선 다변화 덕분이다.

앞서 대구공항은 지난달 24일 국내선과 국제선 총 이용객 100만 명 실적을 달성했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2개월이나 앞당겼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24일까지 대구공항 이용객은 100만165명으로, 국내선 이용객은 61만4천241명, 국제선은 38만5천924명을 넘었다. 지난해 6월 16일에서야 이용객 100만 명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신장세다.

대구시 관계자는 “3~4월은 비수기인데도 대구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면서 “황금 연휴가 낀 5월 실적은 사상 최대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용객 200만 명, 300만 명 실적도 예년보다 더 빨리 달성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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