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와 경북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9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7이다.

지난달보다 7.4포인트 오른 것으로 107.4를 기록한 2014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향후 경기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생활형편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 생활 형편 CSI(87→8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 형편 전망 CSI(93 →101)도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수입 전망 CSI(97→103)는 전월대비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 CSI(104→107)도 전월대비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내구재, 외식비, 의류비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 경기판단 CSI(65→77)는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 (88→107)도 전월대비 19포인트나 상승했다.

취업기회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82→106)는 전월대비 24포인트나 상승해 2014년 8월(100) 이후 2년 9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특히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전망, 가계수입, 생활형편 등에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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