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 낮최고기온이 35.9도 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 동구 봉무동 단산저수지에서 한 수상스키마니아가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29일 영천의 낮 기온이 36.1℃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경주 36.0℃, 대구 35.9℃, 구미 34.8℃, 청송 34.4℃, 상주 34.0℃, 안동 33.5℃ 를 기록하는 등 내륙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를 웃돌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대구 달성군이 37.3℃까지 올랐고, 경산 36.9℃, 고령 36.5℃로 뒤를 이었다.

영천과 상주는 역대 5월 기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와 안동, 구미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김천, 경주 등 경북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남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더운 공기가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기상지청은 또 이번 더위가 31일 낮까지 이어진 후 밤에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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